새벽 묵상 930

아가서 1장 - 풍요와 기쁨 그리고 활력을 주는 사랑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아가서의 히브리어 성경 이름은 ‘쉬르 하쉬르’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song of songs’ 즉 ‘노래 중의 노래’라는 뜻입니다. 솔로몬이 쓴 1,005편의 노래 가운데 가장 훌륭하고 뛰어난 노래라는 의미입니다. 아가서는 솔로몬이 젊었을 때 기록한 것으로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외설에 가까운 표현도 등장합니다. 그런 이유로 유대인들은 미성년자들에게는 아가서를 읽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 사이의 개인적인 사랑을 담은 아가서가 왜 성경에 포함된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아가서를 룻기, 전도서, 에스더서와 함께 낭독했습니다. 특별히 유대인들은 시가서 중..

새벽 묵상 2025.05.02

전도서 12장 -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전도자는 청년들을 향해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인간은 창조주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작크 엘룰은 “세상의 모든 악은 우리 자신이 창조주라고 여기는 데서 시작된다” 고 말합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본분을 망각하고 창조주인체 할 때, 거기서 악이 생겨나고 근심과 염려로부터 자유할 수 없게 됩니다. 내가 내 인생을 책임지는 하나님이기에 내 상황을 스스로 통제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불안을 느끼고 불법을 해서라도 목적을 달성하려 합니다. 거기서 많은 죄가 발생합니다. 전도자는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젊었을 때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 속에는 젊었을 때,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

새벽 묵상 2025.05.01

전도서 11장 - 인생이 헛된 이유와 지혜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잠언, 전도서, 아가서는 솔로몬이 기록한 것입니다. 잠언은 솔로몬이 인생 중년기 때 기록한 것이고 아가서는 비교적 젊은 시절에 기록한 책이며, 전도서는 인생 말년에 기록한 책입니다. 그래서 전도서는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는 지혜문학의 백미로 불립니다. 본문 1절에 보면, 솔로몬이 자신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즉 아버지는 다윗이었고, 사람들은 자신을 이스라엘 왕이라 불렀고, 자신 스스로는 전도자의 삶을 살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히브리어로 ‘코헬렛’인데, 의미는 ‘모으는 사람’입니다. 즉 솔로몬은 인생의 마지막이 가까워 올수록 사람들을 모아서 자신이 정리한 인생론에 대해 들려 주는 것을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

새벽 묵상 2025.04.30

전도서 10장 - 인생의 허무를 극복하려면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전도서 10장 부터는 결론 부분입니다. 전도자는 인생이 허무하고 헛되다고 전제했습니다. 그렇다면, 인생이 허무하고 헛되기 때문에 막살아도 되는가? 결론은 ‘그렇지 않다’ 입니다. 전도자는 허무하고 헛된 인생을 의미있게 가치 있게 사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전도자는 참된 지혜를 깨닫고 그 지혜를 따라 살아가는 인생은 복되다고 말합니다.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알아가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우매함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우매함은 규정할 수 없는 하나님을 함부로 규정하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마음대로 하나님을 판단하고 실망하고 하나님을 떠나는 것입니다. 본문 2절에 보면, 전도자는 ‘지혜자의 ..

새벽 묵상 2025.04.30

전도서 9장 - 지혜자의 현실인식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은 전도자가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외치는 말입니다. 전도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모두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미래를 모릅니다. 특별히 죽음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것이지만, 그 때에 대해서는 아는 이가 없습니다. 죽은 자는 가질 수 없고, 오직 살아 있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있는 데, 그것이 소망이라고 전도자는 말합니다. 그 소망은 자신의 정확한 죽음의 때는 모르지만, 언젠가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전도자는 말합니다. 죽음은 죄의 결과로 ‘죽음을 안다’는 말은 자신의 죄를 알고 그 죄에 대한 대가를 안다는 말이기 때문에 회개할 기회가 있는 것인데, 거기에 소망이..

새벽 묵상 2025.04.28

전도서 8장 - 지혜로운 사람의 특징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은 ‘누가 지혜로운 사람인가?’ ‘누가 사물의 이치를 깨우친 사람인가?’ 라는 물음으로 시작하는데, 그 대답이 참 독특하면서도 좀 추상적입니다. 즉 지혜로운 사람, 사물의 이치를 깨달은 사람은 자신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고, 찡그린 얼굴을 온화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지혜는 웃을 일이 없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웃게하고 여유를 갖게 한다고 전도자는 대답합니다. 그러면서 전도자는 자신이 깨달은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10절 이후에서 말합니다. 그 내용은 이런 것입니다.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삶이 밝혀져 충격을 주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만일 그런 사람들의 이중 생활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로부터..

새벽 묵상 2025.04.26

전도서 7장 - 죽음을 직시하라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우리의 삶은 유한하고 헛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유한하고 헛된 삶을 회피하려고 쾌락을 추구합니다. 도피주의입니다. 도피주의는 유한하고 헛된 삶에 대한 합당한 반응일 수 없습니다. 이유는 도피주의는 헛된 삶을 더욱더 헛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전도자의 답변이 본문입니다. 전도자 솔로몬은 ‘지혜’를 말합니다. 전도자는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그 순간은 기쁨과 경이로움, 생명의 충만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죽는 날이 출생일 보다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출생이 모든 것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담겨져 있다면, 죽음은 그 기대와 소망의 성취이기 때문입니다. 또 죽음을 묵상하고 마주하는 것을 통해 더 많은 지혜를 얻을 수 ..

새벽 묵상 2025.04.24

전도서 6장 - 솔로몬의 행복론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솔로몬의 행복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행복에 대해 말하기 전에 먼저 불행에 대해 말합니다. 즉 불행에 대해 먼저 말하고 그러한 불행을 제거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방식으로 말합니다. 먼저 우리 삶에서 꼭 제거해야만 행복에 이를 수 있는 불행은 어떤 것이 있는 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솔로몬은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 인생을 불행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이 불편한 것이 인생을 불행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물질과 명예가 있다하더라고 마음이 불편하다면, 결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 많은 부와 재물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도 불행하다고 말합니다. 평생 수고해서 많은 ..

새벽 묵상 2025.04.24

전도서 5장 - 일상과 하나님의 기쁨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전도자는 본문을 통해 여러가지 한계를 가진 우리 인간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며 살 수 있을 지에 대해 말해 줍니다. 사람의 능력으로는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시고 무엇을 싫어하시는 지도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무엇을 해야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지도 잘 모릅니다. 이교도들 중에는 자신들이 섬기는 신의 뜻을 이해하고 신에게 기쁨을 드리기 위해 고행하며 오랜 기간 수행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고대 근동의 몰렉 신을 섬기는 사람들처럼 자기 자식을 제물로 바치는 이들도 있습니다. 또 신을 위한 일이라며 성적인 간음도 자유롭게 하고, 신을 위해서라며 국가간의 전쟁과 테러도 마다..

새벽 묵상 2025.04.23

전도서 4장 -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전도자는 이 세상이 갖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말합니다. 학대하는 자가 있고 학대 받는 자가 있는데, 학대자의 손에는 권력이 있고, 학대 받는 자에게는 위로가 없다는 아주 냉혹한 현실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사회구조적인 문제, 즉 갑과 을의 관계, 권력을 가지고 학대하는 자와 그 권력에 굴복하여 학대 받는 자가 생기는 이유가 인간의 욕심때문이라고 전도자는 진단합니다. 이어 전도자는 한 인물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자신의 논리를 뒷받침합니다. 그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고 홀로 외롭게 사는 사람입니다. 그는 많은 돈과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밤낮 쉬지 않고 일합니다. 그렇지만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전도자는 이런 사람처럼 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전도자는 사회의 ..

새벽 묵상 2025.04.22